전남서도 럼피스킨병 첫 발생…무안서 확진 판정

Է:2023-10-29 13:59
:2023-10-29 14:09
ϱ
ũ

이 농장서 키우던 소 134마리 살처분 예정

지난 25일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폐쇠된 전남 우시장 모습. 연합뉴스.

전남의 한 축산농장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처음으로 발병했다. 해당 농장에서 키우던 소는 전부 살처분할 계획이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 망운면 모 축산농장에서 키우던 한우 한 마리가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진단 결과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장주는 전날 소가 콧물·고열·피부혹 등 증세를 보이자 축산당국에 신고했고, 동물위생시험소의 1차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이 농장에서 키우던 소 134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도는 이날 오후 김영록 지사 주재로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또, 축산농장 반경 10㎞ 내 615개 축산농가에서 키우는 소 2만3000마리에 대해 육안 검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3년 유럽에서, 그리고 2019년 중국, 대만, 몽골 등 아시아 국가에서 발생이 보고됐다. 한국은 이번에 처음 발생한 것이다.

이 병은 모기, 파리 등에 의해 옮겨지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항생제는 효과가 없으며, 유일한 예방책은 백신뿐이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