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스토킹 혐의 체포…남현희 이별 통보에 母 찾아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와 결혼을 발표한 뒤 사기 전과 등 논란에 휩싸인 전청조(27)씨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26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전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날 오전 1시9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남현희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

전씨가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며 집에 들어가려고 하자 남현희 가족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전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그는 최근 남현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남현희가 머물고 있는 어머니 집에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기초조사 후 오전 6시30분쯤 전씨를 일단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3일간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고 말해 1차 기초조사만 한 뒤 돌려보냈다”며 “추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현희와 전씨는 최근 연인 사이라며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전씨가 실은 여자였으며 사기 전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등 각종 의혹들이 터져나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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