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금 전문업체 에코솔트가 24일 청정해역 남해안 일대의 굴수하식수협, 멍게수하식수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보다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기여하기로 했다.
전남 무안군 소재의 에코솔트는 특허기술 MMPF(Magnesium Micro-Plastic Free)공법으로 건강한 천일염 ‘염:미간’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날 굴수협은 위판장에서 열린 초매식을 시작으로 올해의 굴을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청정해역으로 평가받은 지정해역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고품질의 굴을 생산하고 있다.
해양오염에 대한 우려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굴수협은 방사능이나 각종 오염으로부터 안전하고도 미세플라스틱을 없애고 간수를 대폭 줄여서 쓴 맛을 없앤 ‘염:미간’을 모든 제품에 사용, 세계 일류의 굴가공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굴수협 지홍태 조합장은 “통영의 굴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의 식품이다”면서 “에코솔트와의 협업을 통해서 보다 우수한 ‘무결점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수출시장을 대폭 확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에코솔트는 이날 멍게수하식수협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멍게는 바다의 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웰빙 수산물로 멍게수협은 소비자들께 친숙히 다가가기 위해 활, 냉동, 알멍게, 양념멍게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출시해 판매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수산업계에도 ‘영호남 상생’의 길을 넓혔다는 데 대한 기대도 크다. 청정해역 남해안을 대표하는 영남의 수협들과 유네스코 자연유산 신안 해역의 천일염을 특허공법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소금을 생산하는 호남의 에코솔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양오염으로부터 안전한 다양한 수산물 가공제품의 개발·출시로 이어질 전망이다.
에코솔트 염은선 대표는 “식품 관련 산업 분야에 건강한 소금을 공급하고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식품산업의 고급화에 기여하겠다”면서 “고품격 최고품질의 천일염을 공급하여 K-Food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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