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48)씨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됐다.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이씨를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곧 이씨를 불러 소변∙모발 검사를 진행한 뒤 마약 투약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앞서 서울 강남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 유통과 투약이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를 비롯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5)씨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8)씨 등 8명의 마약 투약 정황 관련 첩보를 입수했다.
다만 경찰은 서로 모르는 이들이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황씨와 한씨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인물로부터 이름만 언급됐을 뿐 혐의가 구체적으로 입증되지 않아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고 있다.
한편 인천지검은 이씨가 변호인을 통해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수억원을 뜯겼다”며 고소한 사건을 인천경찰청에 이송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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