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경주공항의 제주, 김포노선 운항시간이 29일부터 조정된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경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편은 오전 11시 10분에서 오전 10시 25분으로, 제주에서 포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오후 4시 35분에서 오후 7시 20분으로 바뀐다.
포항경주공항의 제주노선 탑승률은 2021년 49%, 2022년 65%, 올해 75%로 매년 늘고 있지만, 다른 공항의 제주노선에 비해 10~15% 정도 탑승률이 낮다.
시는 운항시간 조정을 통해 포항시민의 편의 증진은 물론 탑승률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경주공항과 김포공항 사이의 운항시간도 조정된다.
포항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편은 오후 6시 20분에서 오후 9시 5분으로, 김포에서 포항으로 오는 항공편은 오전 9시 35분에서 오전 8시 50분으로 조정된다.
포항·경주지역을 찾는 당일치기 관광객과 포항-울릉크루즈 관광객의 항공 연계성을 고려한 조치다. 현재 포항~김포노선 탑승률은 50% 정도로 이용객 증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개편된 시간은 내년 3월 30일까지 유지된다.
김현구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운항시간 조정으로 포항경주공항의 이용률과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공항 이용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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