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보호관찰을 받던 50대 강도 전과자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나 관계 당국이 뒤를 쫓고 있다.
21일 대구보호관찰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8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 시립남부도서관 인근 숲에서 A씨(56)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종적을 감췄다.
대구보호관찰소는 A씨에 대해 “키 169㎝, 몸무게 72㎏이며 나이에 비해 민첩하다”고 말했다.
A씨는 평소 등산복을 입고, 운동화를 신는다고 한다.
대구보호관찰소는 A씨 신체 특징과 관련해 “왼쪽 눈이 실명돼 절반 이상 감겨 있고, 왼쪽 눈썹 위에 사마귀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보호관찰소는 A씨 사진과 인상착의가 담긴 전단을 제작해 시민 제보(☎053-950-1671)를 요청했다.
경찰도 국번 없이 ☎112로 신고를 받고 있다.
대구보호관찰소 관계자는 “도주자로 추정되는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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