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도시숲·정원 등 생활권과 연결된 산림시설이 확대되고 취약계층을 위한 산림복지 인프라가 강화된다.
산림청은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다양한 산림복지 수요를 반영한 산림복지서비스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산림복지서비스는 산림을 기반으로 생애주기별 휴양·문화·교육·치유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10대 추진과제의 비전은 ‘숲과의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산림복지’로 설정했다.
먼저 도시숲·정원 등 수요가 높은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치유의 숲, 숲속야영장 등 생활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설들을 대폭 확충한다.
국가숲길·동서트레일 등 숲길을 비롯해 산림레포츠 시설, 수목장림, 숲경영체험림 등 새로운 형태의 산림 인프라도 확대한다.
산림복지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된다. 사회복지시설 내에 숲을 만들고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나눔길 등 기반시설을 늘린다.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바우처)도 확충할 계획이다.
산림치유를 보건·의료 정책과 연계하는 한편 유아·청소년들을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산림교육 프로그램도 만든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복지서비스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생활권 중심으로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며 “산림복지전문가 양성과 전문업 육성, 각종 불합리한 규제개선 등 관련 분야의 산업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