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함께 이차전지 등 전북 미래 신산업의 세계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18일 경기도 과천에 있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이차전지 산업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5월10일 전북도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맺은 이차전지 산업육성을 위한 협약을 시작으로 실질적인 연구 센터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배터리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이차전지시스템 신뢰성 및 화재 안전성 시험평가 센터 구축을 비롯 안전성 평가 장비·성능 인증 시험 장비 도입,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컨설팅을 통한 세계적인 인력 양성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졌다.
두 기관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미래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입주 기업의 배터리 응용 제품과 시제품에 대한 안전·신뢰성 평가 기반을 구축해 이차전지 관련 기술 연구과 개발 등을 확보해나가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은 이날 “기관의 대표 업무인 안전·신뢰성 인증을 통해 전북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기업들이 기술 확보와 특허 및 시험평가 등을 안정적으로 이뤄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조성은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시작점이자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전북의 혁신연구 역량과 이차전지 산업 안전·신뢰성을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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