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패할 때마다 장수를 바꾼다면 누가 전장을 지휘하겠는가”라며 김기현 대표 엄호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지난 11일 실시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완패한 후 당 내부에서 ‘김기현 책임론’이 불거지자 이에 대해 쓴소리를 남긴 것이다.

이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전장은 이기기도 하고 패하기도 하는 것”이라며 “돌 던지는 자들 스스로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한번 뒤돌아 보라”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어 “패할 때마다 장수를 바꾼다면 누가 전장을 지휘하겠는가”라며 “탓 그만하고 비난 그만하고 함께 뒤돌아 보자”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의 이번 메시지는 김 대표의 사퇴를 주장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글을 맞받아친 것으로 분석된다.
홍 시장은 1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패전의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이라며 “부하에게 책임을 묻고 꼬리자르기 하는 짓은 장수가 해선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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