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번째 항모전단 동지중해 출발… “확전 억제 목적”

Է:2023-10-15 10:11
:2023-10-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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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아이젠하워 항모전단 출발”
제너럴 포드 항모전단 이어 2번째 파견

미 해군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공모함이 2016년 4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다. AP뉴시스

미국 국방부가 이스라엘을 겨냥한 추가 공격과 전쟁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동지중해로 두 번째 항공모함 전단을 파견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 전단에 동지중해로 이동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며 “이스라엘을 겨냥한 적대 행위, 이 전쟁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억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튿날인 지난 8일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의 동지중해 이동을 발표했다. 미 공군도 F-15, F-16, A-10 전투기 대대를 전개했다. 항모전단으로는 두 번째로 아이젠하워 항공모함과 순양함‧구축함이 중동으로 향한다.

오스틴 장관은 “(동지중해에서) 전력 태세 증강은 이스라엘 안보를 지키겠다는 철통같은 약속과 이 전쟁을 확대하려는 모든 국가와 비(非)국가 세력을 억제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물론 이란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향한 경고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로부터 공격을 받은 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습하면서 지상전도 준비하며 헤즈볼라를 향해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당초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과 연관성을 부인했던 이란도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엔 이란 대표부는 이날 SNS 플랫폼 엑스(X) 계정에 “이스라엘이 전쟁 범죄와 집단 학살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고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그 책임은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는 국가에 있다”고 밝혔다. 광범위한 결과란 결국 확전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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