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스라엘, 110만 가자주민에 24시간내 이동통보”

Է:2023-10-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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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임박 우려 높아져
유엔, 이스라엘에 “철회해달라” 촉구

가자지구 중심도시 가자시티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을 피해 마을을 떠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습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주민에게 ‘24시간 이내 남쪽 이동’을 통보했다고 유엔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을 싣는 소식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물론 국제 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인접한 국경 근처에 모여드는 이스라엘군 탱크들 모습. 이스라엘이 탱크와 장갑차를 결집시키면서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AP 연합뉴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들에게 이동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통보는 팔레스타인 주민 뿐 아니라 유엔 직원과 학교, 보건소와 병원 등 유엔 시설로 대피한 사람들에게까지 적용됐다고 유엔은 설명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유엔은 매우 파괴적인 결과 없이 이런 이동이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미 비극적인 상황이 재앙으로 변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 명령을 철회해달라”고 이스라엘에 촉구했다.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가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 측은 이 같은 유엔 발표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 공격을 받은 후 가자지구를 사실상 봉쇄하고 엿새째 보복 공습을 이어오고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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