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 애플코리아 대표는 11일 아이폰15 가격을 낮출 생각이 없느냐는 국정감사 질의에 “한국 가격이 다른 국가에 비해 특별히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며 에둘러 불가 방침을 밝혔다.
리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출시를 앞둔 아이폰15 가격 정책과 관련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윤 의원은 “스위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아이폰15가 직전 출시된 아이폰14보다 훨씬 더 싼데 한국에서는 내일모레 출시될 아이폰15와 아이폰14의 가격이 모두 125만원으로 동일한 이유가 뭔가”라고 물었다.
리 대표는 “가격은 환율, 국가별 시장 상황과 유통 구조를 반영해 정해진다”며 한국 아이폰 가격이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고 답했다.
‘가격을 더 낮출 생각이 없느냐’는 질의에는 “국가마다 상이한 시장 환경 등을 반영해서 가격이 책정된다. 한국 가격은 비교적 낮은 편”이라고 재차 답했다.
리 대표는 아이폰15의 발열 논란과 관련해서는 “소프트웨어적인 해결 방법이 마련된 상황”이라며 “한국 소비자가 새로 구입한 아이폰을 작동하면 그 시점에 이 해결책을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