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내부 관계자’로 나와 인터뷰를 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어트랙트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1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신원불상 A씨는 당사에 근무한 사실조차 명확하지 않은 인물”이라며 “허위 인터뷰를 한 A씨를 상대로 선처 없이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8월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전 대표는) 애들이 데뷔할 때까지 월말 평가에 한 번 온 적 없으면서 왜 갑자기 (피프티 피프티) 아빠라고 하고 다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었다.
피프티 피프티는 K팝 걸그룹 역사상 최단기간에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며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룹 멤버들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지난 8월 이를 기각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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