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 폭로 유명 유튜버 숨진 채 발견…극단 선택 추정

Է:2023-10-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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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대원이 10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성지곡수원지에서 표예림씨를 찾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학창시절 12년간 지속적으로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방송에서 폭로한 표예림(28)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10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7쯤 부산 부산진구 성지곡수원지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수중수색을 벌였고, 약 3시간여 만에 표씨를 발견했다.

표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표씨는 이에 앞서 유튜브에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경찰은 표씨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표씨는 지난 4월 한 방송에 나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해왔다”고 고백했다.

표씨는 방송에서 카카오톡 메신저로 가해자들에게 직접 연락을 시도했고, 가해자들은 “요즘 나오는 드라마(더 글로리) 보고 뽕에 차서 그러는 거냐” “네가 표혜교냐” “남의 인생에 침범하지 말라” 등 답장을 보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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