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철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본철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바레인의 압둘라 문파레디와 대결한 아시안게임 주짓수 남자 77㎏급 결승전에서 어드밴티지(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 주짓수는 아시안게임 사상 두 번째, 이번 대회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구본철은 어드밴티지 3점을 획득해 주도권을 잡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문파레디의 거친 플레이로 코피를 쏟았다. 지혈한 뒤 경기를 이어간 구본철은 문파레디와 어드밴티지 1점씩을 주고받은 뒤 추가 포인트를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주짓수는 직전 대회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지난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 수확했다. 당시 여자 62㎏ 이하급에서 성기라가 한국 주짓수의 아시아게임 1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주짓수는 이번 대회에서 구본철의 금메달과 더불어 2개의 동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남자 69㎏급에서 주성현, 여자 52㎏급에서 박정혜가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성기라는 오는 7일 여자 63㎏급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3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