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 된 폭우…인도 동북부서 14명 사망·102명 실종

Է:2023-10-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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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서 불어난 물 마을 덮쳐
당국 실종자 수색 진행중

5일(현지시간) 인도 동북부 시킴주 랑포 마을이 전날 홍수 여파로 물에 잠긴 가운데 자동차 한 대가 떠내려가고 있다. AP 뉴시스

인도 북동부 시킴주 계곡에서 발생한 대홍수 여파로 14명이 숨지고 102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CNN은 5일(현지시간) 히말라야산맥 지역인 시킴주에서 전날 시작된 폭우가 라첸 계곡의 대홍수로 이어져 14명이 사망하고 102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인도 당국에 따르면 실종자 중 22명은 육군 병력으로 전해졌다.

이번 홍수는 시킴주 북쪽에 위치한 호수가 범람하면서 시작됐다. 넘쳐난 물은 라첸 계곡이 있는 티스타 강으로 밀려들며 마을을 덮쳤다.

다리 14개와 고속도로 등도 파괴됐다. 이에 따라 3000여명의 관광객이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당국은 1만여명을 구조해 대피소 190곳으로 이송했다.

히말라야산맥 지역은 몬순 기후의 영향으로 홍수와 산사태가 잦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히말라야 빙하가 녹으면서 재해가 더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서현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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