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주최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제주도 내 숲 6곳이 이름을 올렸다.
‘산림경영형 숲’ 부문에는 서영아리 오름 삼나무편백숲, 사려니숲, 족은노꼬메오름 삼나무편백숲이 선정됐다.
이들은 50년 이상된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식재된 곳으로, 임도시설이 갖춰지고 숲가꾸기 등 임업인들의 산림경영 기반이 구축됐다. 오름·숲길과 연결돼 제주 산림관광의 대표적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산림휴양형 숲’ 부문에는 이승이오름 삼나무숲, 서귀포 치유의 숲, 절물자연휴양림 장생의 숲이 포함됐다.
삼나무 우량조림지에 자연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는 숲이다. 산림 체험을 통해 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00대 명품숲은 실태조사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심사를 거쳐 산림경영형(산림경영을 잘한 숲), 산림휴양형(휴양을 즐기기 좋은 숲), 산림보전형(보전 가치가 높은 숲) 3개 분야로 나눠 선정한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의 숲이 100대 명품숲에 선정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숲 관리로 아름답고 건강한 숲을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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