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오는 11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도시철도 1∼3호선을 정상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시간대는 배차간격을 10분에서 최대 33분으로 늘려 평상시의 50% 수준으로 운행해 평균 운행률을 68.3%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도시철도 4호선은 100% 정상 운행한다.
시는 파업 당일부터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또 부산국제영화제가 끝나는 오는 13일까지 해운대 심야 노선을 일부 증차할 예정이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도시철도 1∼3호선 구간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해 임시 운행하는 등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할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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