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이 학교에 성경을 들고 와 복음을 나누고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게끔 돕는 성경 운동이 오는 5일 열린다.
미국의 복음주의 가정사역 단체 ‘포커스 온 더 패밀리 (Focus on the Family·FOTF)’가 주최하는 이 운동은 미 전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학교에 성경 가져오기 (Bring Your Bible to School·BYB)’ 캠페인이다.
학생들은 1년에 한 번 학교에 성경을 들고 와 학우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공유한다. 최근 성경이 음란하고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학교 서가에서 제외되는 등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 자유롭게 학교에 성경을 가져올 수 있는 시민의 권리를 재조명한다.
올해 9주년을 맞은 이 캠페인은 2014년을 시작으로 매년 10월 첫째 주 목요일마다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5000여곳 교회와 5만여개 학교에서 87만 7353명의 기독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는 100만명의 참가자가 목표다.
에머슨 콜린스 BYB 프로그램 매니저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문화는 진리를 추구하며 아파하고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 이 순간 변함없는 성경의 진리와 복음의 치유력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성경의 진리와 복음을 내 주변 이웃들에게 전하자”라고 권면했다.
한편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을 비롯한 지난해 참가자들은 SNS에 ‘bringyourbibletoschoolday’ 해시태그(#)가 붙은 사진 게시글을 업로드해 이 캠페인을 통해 얻은 경험을 공유했다.
이 행사에 여러 해 참여하고 있는 한 학생은 SNS를 통해 “지난해와는 다른 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여전하다”며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신다”라고 전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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