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예산절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자가통신망 ‘대구스마트넷’을 대구에 편입된 군위군에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대구스마트넷은 시가 지난 2019년 직접 구축해 관리하고 있는 독립적인 정보통신망이다. 이용률이 지난 9월 기준 4.5배 증가(2017회선에서 9120회선으로)했다. 시는 대구스마트넷이 안정적인 지역 통신망 운영 체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 전역 783㎞ 구간에 광케이블망이 연결돼 380개 행정기관이 행정, 교통, 안전, 방재, 보건, 교육, 시설물 관리, 수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중이다. 적극적인 자가통신망 이용 활성화 정책으로 지금까지 443억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봤다.
특히 올해는 도시 전역에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전국 최대 규모로 대구형 IoT전용 자가통신망 거점 260곳을 구축해 상수도 원격검침, 가로등·보안등 관리, 주차정보 제공, 대기질 측정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IoT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대구에 편입된 군위군에 2024년까지 255㎞ 규모의 자가통신망을 구축해 통신 인프라 격차를 해소할 예정이다. 자가통신망이 확대되면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천 수변공간, 성서스마트 그린산단, 금호워터폴리스, 율하첨단산업단지, AI스마트교통 체계 등 신규 기반 조성사업으로 자가통신망 인프라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첨단 광통신 기술로 구성된 시의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스마트광통신센터 홍보관도 운영하고 있다. 쑤봇(자율주행 안내 로봇)의 안내에 따라 일상 속 다양한 스마트서비스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재홍 대구시 행정국장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도시 서비스 구현을 위해 고품질의 대구 자가통신망을 더 많이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자가통신망을 통해 시 예산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시민이 공감하는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