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침수 장갑차서 구조된 직원 2명 끝내 사망

Է:2023-09-26 21:31
:2023-09-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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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해안에서 시험 중인 장갑차 1대가 침수되면서 안에 있던 방산업체 관계자 2명이 실종돼 군당국과 해경, 소방이 헬기와 구조선 등을 보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경북 포항 남구 해안에서 시험 운전 중이던 신형 상륙돌격장갑차(KAAV-II) 한 대가 침수돼 탑승 중이던 방산업체 두 명이 실종됐다가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방위사업청은 26일 “오후 3시쯤 포항 인근 해상에서 상륙돌격장갑차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 사고로 병원에 후송된 방산업체 탑승자 두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망자들은 침수 사고 직후 실종됐다가 해양경찰과 소방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한다.

시운전 중 침수된 장갑차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탐색·개발 중인 KAAV-II의 시제차다.

ADD는 2028년 해병대에 해당 장갑차를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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