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트룩시마’가 프랑스 아젭스(AGEPS) 병원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다음 달부터 3년간 이 병원에 독점 공급된다.
아젭스는 프랑스 파리와 일드프랑스 지역 대학병원 연합의 의약품 조달을 책임지는 기관이다. 프랑스 전체 의약품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면서 트룩시마 처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방암, 위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도 유럽 주요국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허쥬마는 3분기 이탈리아 캄파냐 주정부에서 개최한 트라스투주맙 입찰에서 수주를 따내며 지난 8월부터 공급 중이다.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도 이탈리아 캄파냐 주정부 입찰에 성공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비소세포폐암·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등 약 4236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분기 공급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허쥬마 등 기존 바이오시밀러 품목의 공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차세대 품목 허가가 늘고 수주가 이어져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라며 “내년에도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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