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행정안전부 섬 특성화 사업을 통해 연평도 서부리 경로당 부지에서 마을제과점 ‘연평 베이커리’가 영업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섬 특성화사업은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 소득증대 및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행안부 공모사업이다. 연평 베이커리는 2020년 연평도가 섬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이후 시설 조성, 운영조직 구성, 교육 등을 거쳐 지난 16일부터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
연평 베이커리에서는 수제 빵 및 음료수를 판매한다. 운영 주체인 연평화의 박성익 대표는“지금까지 연평도에서는 주민들이 방금 구운 따끈한 빵을 맛볼 기회가 없었지만, 연평 베이커리는 계속해서 다양한 메뉴들을 개발해 나가며 주민과 연평도를 방문해 주시는 관광객분들에게 맛있는 빵과 커피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연평도는 제과점이 없고 해병 부대 등 수요가 충분해 마을제과점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마을제과점을 시작으로 특성화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등 주민편의와 소득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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