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김의식 목사) 총회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회에 나선다. 예장통합은 20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김하나 목사)에서 열린 제108회 총회 둘째 날 ‘ESG 목회지침’을 결의했다.
예장통합 지속가능연구위원회는 ESG목회를 ‘기존의 복음 전도 활동을 통한 개인의 구원과 개교회 성장을 추구하던 교회 중심적 선교를 넘어 하나님 나라 운동을 확장하는 선교적 교회로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정의했다. 개인적·교회적 차원의 전도 활동을 포함해 궁극적으로 교회 사역 현장을 지역사회와 자연 세계 전체로 확장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 운동으로서 창조세계의 회복(공생·E) 공동선의 추구(공공·S) 투명성과 공정성(공정·G)의 3가지 핵심 가치를 지닌 거룩한 공교회에 신학적 뿌리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생태목회, 마을 목회, 소통 목회에 초점을 맞춰 ‘생명 밥상 차리기’ ‘주보·순서지·현수막 장식 줄이기’ ‘교회시설개방’ ‘투명한 교회재정 공개’ 등 개교회가 활용할 수 있는 목회 실천 매뉴얼을 발표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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