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오만의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교통통신정보기술부(MTCIT)의 카미스 알 샤마키 차관 등 방문단이 창원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오만 MTCIT 방문단은 수소기업과 수소인프라 등을 방문·견학하고 홍남표 창원시장을 만나 창원과 수소분야 상호교류 방안 논의와 오만의 수소산업 활성화 협력을 요청했다.
중동의 에너지부국인 오만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건설·물류 분야에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2030년까지 그린수소 100만t 생산을 목표로 지난 6월 국내 수소기관·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그린수소 플랜트 부지 및 사업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분야에서 한국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MTCIT는 오만의 교통·물류 분야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을 담당하며 2050년 탄소중립 달성 관련 교통 분야 탈 탄소 계획으로 물류 중심의 수소모빌리티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방문단은 창원시를 방문해 성주동 수소에너지순환시스템 실증단지에서 창원의 앞선 수소산업 역량 확인에 이어 가포동 수소버스용 충전소에서는 국산 고성능 충전시스템 운영과 수소상용차의 충전을 견학했다.
이어 창원의 대표적 수소기업인 범한퓨얼셀과 현대로템을 방문해 기업의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임원들과 면담을 가졌으며 홍 시장을 예방하고 시청 관계자와 창원시-MTCIT 간 수소산업 상호협력 회의를 하면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샤마키 차관은 오만의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창원시의 수소정책 경험은 매우 소중한 가치를 지닌 노하우이므로 오만의 수소정책 발전을 위해 창원·MTCIT간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홍 시장은 “지난 1월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수소모빌리티 교류협약 체결 후 이번 MTCIT와 수소 교류 활성화 제안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MTCIT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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