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김인환 목사)가 열악한 노후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은퇴 사역자(목사선교사)들을 교단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기침은 19일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평창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13차 정기총회 2차 회무에서 은퇴 사역자들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취지의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전국남선교연합회(전남연)가 상정한 규정 개정안 제4조(사업)는 ‘은퇴사역자(목사, 선교사 등) 주거 안정지원 사업’을 신설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제9조(임역원)와 제13조에는 ‘은퇴사역자 주거안정사업 추진위원회(추진위)’를 신설해 관련 활동을 전개하도록 했다. 대의원들은 전남연의 개정안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이 개정안을 발의한 전남연 회장 강병철 제2부총회장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에서 수 십 년간 사역한 선교사들의 경우 노후 준비가 안 된 상황이 대부분”이라며 “전남연은 은퇴 선교사들을 모금 운동을 시작했으며 구체적인 제도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교회 은퇴 선교사의 노후 문제가 심각한 만큼 다른 교단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창=글·사진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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