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가 12일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 암표제보 게시판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신고는 게시판에 접속한 뒤 암표 판매가 의심되는 사이트 정보와 판매자 ID, 판매가격 등을 적고 관련 증빙자료를 첨부하면 된다. 불법거래 정황이 드러날 경우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암표 판매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의 제보자에게는 열차 승차권 할인 쿠폰 등의 보상이 지급된다.
코레일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매크로 사용 의심회원의 이용을 정지시키고 있다.
대부분의 암표 거래가 이뤄지는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와 협력해 열차 승차권을 거래 금지 품목으로 등록하고 암표 거래 게시글은 즉시 차단·삭제한다.
암표 판매자는 최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누구나 공정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승차권 유통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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