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가 다음달부터 KTX 자유석 승객이 스스로 검표하는 셀프체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KTX 자유석은 그동안 승무원이 자유석 칸의 승객 모두를 대상으로 검표를 실시했지만, 앞으로는 셀프체크를 통해 승무원의 검표 없이 해당 좌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셀프체크는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고객이 직접 자유석에 부착된 QR코드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코레일톡의 ‘승차권 확인’ 메뉴에서 정기·자유석 승차권을 선택한 뒤 셀프체크를 누르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카메라로 QR코드를 찍으면 된다.
QR코드가 인식되면 승무원이 갖고있는 단말기로 검표확인 안내가 전송된다. 자유석을 이용할 때 열차당 1회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이달까지 KTX 자유석 객차 1칸의 모든 좌석에 QR코드를 부착하기로 했다. 시범운영 이후 내년부터 KTX 17호차와 ITX-새마을 자유석까지 셀프체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레일톡에서 승차권을 구매하고 휴대폰을 바꿨을 경우의 승차권 확인 방법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역 창구를 방문하거나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코레일톡 동기화 작업을 거쳐야 승차권 확인이 가능했지만, 20일부터는 코레일톡 승차권 확인 메뉴에서 ‘새로고침’만 누르면 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여행 트렌드와 고객 눈높이에 맞춰 코레일톡의 기능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