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의 미래는 한국 농업의 미래”라고 극찬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1일 여주자영농고와 부설 농업경영전문학교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적어도 아시아권에서는 자영농고가 농·생명산업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도의회 의원, 언론사 관계자, 교수 전문가, 학교 관계자가 참석해 학교 발전방안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통해 여주자영농고와 부설 농업경영전문학교가 향후 세계적인 농·생명산업 경쟁력을 갖춘 교육기관이자 평생교육시설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임 교육감은 “고등학교지만 30만평의 넓은 면적을 갖추고 사실상 대학 과목인 전문과목까지 교육하고 있는 모습이 놀랍다”면서 “여주자영농고가 새로운 비전을 갖고 있는 농업인을 교육하고, 미래 농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의 확신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며 지역교육 협력을 넘어 국가기관과도 협업하고 설득해 나가야 한다”며 “오늘의 자리를 토대로 완결성을 갖춘 목표를 설정하고 내년까지 여주자영농고가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학교 관계자와 함께 실습실 및 학교 시설을 견학하고 교육활동에 애쓰고 있는 교직원과 학생을 격려했다.
여주자영농고는 농업 분야에 종사할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1945년 개교해 현재에는 중견 자영농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부설 기관인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는 전국 유일의 단기 산업교육시설이자 전문학사 동등 학력 인정기관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고등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여주=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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