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육대학교와 대학 초등교육과를 다니다가 그만두는 예비교사들이 지난 5년 사이 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1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10개 교대와 3개 대학 초등교육과(이화여대·제주대·한국교원대) 등 총 13개 대학의 중도탈락자 수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서울교대·경인교대·이화여대 초등교육과) 대학 탈락자 수는 2018년 26명에서 지난해 155명으로 6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교대의 중도탈락자 수는 지난해 83명으로 2018년 11명에 비해 7.5배로 급증했다. 수도권 대학 중 가장 높은 이탈률이다.
같은 기간 경인교대는 15명에서 71명으로 4.7배 늘어났고, 이화여대는 0명→1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8개 교대·한국교원대·제주대)의 경우 2018년 127명이었던 중도탈락자가 지난해에는 341명으로 2.7배가 됐다.
청주교대는 2018년 14명에서 2022년 44명으로, 춘천교대는 25명에서 52명, 전주교대는 2명에서 43명 등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교대와 초등교육과 전체의 중도탈락자 수는 2018년 153명에서 2022년 496명으로 5년간 3.2배가 됐다.
학령인구 감소로 교사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 교권침해 이슈까지 떠오르면서 교대와 대학 초등교육과의 인기는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이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전국 10개 교대와 대학 초등교육과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2대 1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오기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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