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위협·폭행’ 정창욱 셰프 “실형은 부당, 봉사하겠다” 호소

Է:2023-08-31 10:42
:2023-08-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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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구하고 있다”…법원에 2000만원 공탁금 추가로 내

연합뉴스.

지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유명 셰프 정창욱씨가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부장판사 김익환) 심리로 30일 열린 2심 첫 공판에서 정씨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을 반성한다”며 “성실한 사회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정씨 측 변호인은 “합의를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담아 공탁했다”며 “깊은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참작해 달라”고 했다. 정씨는 법원에 2000만원의 공탁금을 추가로 냈다.

정씨는 지난 2021년 6월 자신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칼을 들어 A씨의 가슴 앞에서 흔들고, 테이블에 꽂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같은 해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유튜브 촬영을 마친 뒤 식칼을 들고 A씨와 또 다른 제작진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검찰은 정씨의 항소를 기각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내달 22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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