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경찰청이 이상동기 범죄에 대응해 특별 치안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자치단체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최근 경남도가 주관한 사회적 폭력 예방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에 참석해 사회적 문제에 자치단체 등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최우선 살인예고 같은 흉악범죄 글 사이트 게재를 근절하기 위해 교육청(학교)의 가정통신문·지역 맘카페를 통해 ‘흉악범죄 예고 글 근절’ 홍보활동을 했고 개학기를 맞아 대면 홍보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토킹범죄 민간경호 신변보호 사업 확대와 가정폭력·스토킹·교제폭력 가해자 교화프로그램 확대 시행, 공원·등산로(둘레길) CCTV·비상벨 등 방범시설 확대 설치 등을 요구하고 이상동기범죄·스토킹·학생폭력·교권침해 등에 적극 협력을 구했다.
이 같은 가시적인 특별치안활동에 더해 112신고 처리와 정신질환자 신고 대응·총포관리 등 도민의 일상을 위협할 수 있는 각종 사건 사고에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사례로 지난 17일 모 맥주축제장에서 발생한 절도사건 용의자를 CCTV 분석으로 인상착의를 숙지하고 근무 중에 인상착의가 비슷한 용의자를 발견하고 불심 검문해 범인을 검거했다.
또 지난 15일 망상과 환청 증세를 보이는 질환자를 입원토록 하는 등 기간 중 정신질환자 관련 신고 235건을 접수하고 이 가운데 115건을 병원 치료를 연계 했다.
지난 24일은 부부싸움 후 “남편이 집에 총을 가지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가정집 창고에 보관 중인 공기소총 1정을 발견하고 무허가 총포 소지 혐의로 입건했다.
현장활동과 함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체계적으로 진행, 특별치안활동 기간 중 형사·112치안상황실·특공대·지역경찰이 흉기를 소지한 이상동기범죄 상황을 가상해 신고부터 현장 출동, 대응, 검거까지 실전 같은 훈련을 하고 있다.
자율방범대도 적극적으로 지역 치안 활동에 나서고 있다. 창원지역 자율방범대 100여명은 지난 24일 창원 상남상업지구 분수공원에서 ‘이상동기범죄 근절 홍보 및 순찰 활동’을 했다.
또 경남지역 374개 자율방범대(8600명)도 1일 200~500여명의 대원들이 지역 축제장 안전 관리 활동과 공원, 주택가 골목길 등에서 야간 방범활동을 하고 있다.
김병수 경남경찰청장은 “경찰은 살인예고 같은 흉악범죄 글에 엄정 대응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특별 치안활동에 그치지 않고 도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예방 치안활동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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