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발로란트’ 최고 권위 대회에서 3연승을 달성했다.
DRX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엑스포 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이날 DRX는 ‘뒷심의 DRX’라는 별명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경기력을 보였다. 1세트에서 8점 차가 나는 큰 점수를 뒤집기에 성공한 것. DRX는 오는 20일 마스터스 준우승을 이룬 이블 지니어스(아메리카스)와 승자조 대결을 벌인다.
첫 전장에서 DRX는 대역전극을 썼다. ‘로터스’에서 경기 시작 후 7경기 내내 단 한 점도 가져가지 못하며 전반전을 2-10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후반전부터 기세를 끌어올리며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빠르게 점수를 얻었다. 결국, 12라운드를 연속해서 따낸 DRX는 13-1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 세트와 다른 양상을 보인 ‘헤이븐’에서 DRX가 활짝 웃었다. 피스톨 라운드를 포함한 7개의 라운드를 확보한 DRX는 초반 주도권을 꽉 쥐었다. 후반전에서도 전략적인 모습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고, 13-9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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