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2027 경남 창업생태계 혁신전략’의 세부 실행계획을 완성하고 산업·인프라·투자·문화의 4대 혁신으로 비수도권 1위 창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경남도는 비수도권 최고 창업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창업지원 예산을 지난해 57여 억원에서 127여 억원으로 증액하고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권역별 3대 창업거점과 수도권 투자유치 거점을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서부권인 진주시에 지난 5월 말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 선정과 동부권인 양산시 미래 디자인융합센터 청년 창업아카데미, 중부권인 창원시 캠퍼스 혁신파크로 이어지는 경남권역별 3대 창업거점을 현실화 했다.
또 도내 창업기업의 수도권 투자유치를 전담할 수도권 투자유치 거점도 다음달 초 서을 강남에 개소해 금융권과 정기적인 투자설명회 개최와 투자유치 행사 및 네트워킹 등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도의 창업생태계 조성에 힘입어 경남에서 창업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창업생태계의 변화들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넥스세라, 미스터 아빠, 에덴룩스 등이 중기부 ‘아기유니콘200육성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어 올해는 뉴라이브, GSF시스템 등이 해마다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인 CES에서 세계를 선도할 혁신기술을 개발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인 CES혁신상을 수상했다.
도는 2027년까지 창업 투자 펀드 1조원 조성을 목표로 민간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 현재까지 2739억원을 조성, 올해는 19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으로 민간투자자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 IBK기업은행과 ‘혁신 창업기업 발굴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1000억원 규모 해외진출지원 펀드 조성과 NH농협금융 투자설명회, 우리금융과 협력 등 도내 창업기업들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 한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3대 권역별 창업거점 조성과 초격차 창업기업 육성, 창업 투자 펀드 확대 등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며 “창업문화 확산 및 성과 창출에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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