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제14회 2023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는 인공지능(AI) 등 최신 에듀테크 신기술과 신제품이 대거 전시된다. 특히 최근 챗GPT 등으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관련 교육기자재와 플랫폼을 집중 전시한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인공지능, 에듀테크 등 미래교실을 구성하는 기술과 제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제이엠로보틱스는 인공지능 교육기자재 'UGOT'의 세계 최초 공개 신제품발표회를 진행한다. 이 로봇은 문제분석, 아이디어, 제작, 테스트로 이어지는 ‘디자인씽킹’ 방식으로 인공지능의 지식전달과 자기주도의 문제해결방법을 학습할 수 있다. 또 현재 세계에 존재하는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중에서 가장 진화된 것으로 평가받는 ‘유비테크’의 ‘워커’도 전시할 계획이다. 워커는 인간과 로봇이 서로 표정, 언어, 행동을 이해하고 다양한 상호적 기능을 할 수 있어 미국 CES에서도 인기를 끈 바 있다.
아이비테크는 AI 교육용 스마트 로봇인 ‘테미’를 전시한다. 코딩교육은 물론 등교맞이, 영상홍보, AI대화 경험 등 다양한 로봇체험 활동 제공이 가능하다. 웹제어가 가능하고 쉽게 편집이 가능한 지도편집기가 있어 학교 내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지니로봇은 자체개발한 에이아이봇(AIBot)을 출품한다. 산업용 로봇과 유사한 형태의 교구여서 실제 로봇을 도입한 생산공장을 제어하는 것과 유사한 교육체험이 가능하다. 2023 에듀플러스어워즈의 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또 서큘러스도 디지털새싹캠프 인기 교구로 알려진 AI 코딩 로봇 파이보를 선보인다.
해외 기업들도 AI 기술을 전시한다. 특히 유럽의 유명 에듀테크 기업인 러네틱(Learnetic)은 출판 학습관리 플랫폼, 호주 몬순심(Monsoonsim)은 AI 기반 평가 생성기, 독일 애니메이트미(Anymate Me)는 아바타를 이용해서 AI 비디오를 만드는 플랫폼, 프랑스 비욘드 워즈(Beyond Words)는 VR과 AI를 통한 언어학습을 한국에 소개한다.
AI 코스웨어도 많다. 디엔소프트의 알공 잉글리시 플래닛, 메가스터디교육의 엘리하이, 메이커스테크놀로지의 VR/AR교육 매쓰AI, 미래앤의 엠티쳐 AI클래스, 아이스크림에듀의 홈런북, 아키핀의 헬로루디, 엠씨미디어솔루션의 제트스페이스, 원더아카데미의 영어코딩교육, 플랭의 맞춤형 영어회화학습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인지솔루션의 AI 블레디드 그룹러닝, 다원에듀테크의 AI기능 탑재 교구, 도로 AI 소프트웨어 교육, 이지테크 AI 3D코딩교육, 창의와날개 AI초등수학, 피씨앤씨 AI 독서서비스 토핑, 하이버스이앤씨 사물인터넷 AI 교육 등도 인공지능 관련 교육 제품이다. 학교폭력과 청소년 우울증에 대응하는 AI기술도 있다. 쿨스쿨은 얼굴인식과 생체인증 AI를 활용한 학생 상태분석, 인텔리어스는 AI 상담 플랫폼, 마이카운슬러는 AI 대화 패턴 분석 플랫폼을 전시한다.
스마트 미래교실의 필수기자재인 전자칠판도 국내 유수의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에이텍의 그란데는 강화된 시력보호기능과 다양기기와 화면 공유 가능한 미러링 기술에다 화면 캡쳐와 QR코드 생성으로 수업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또 전자칠판과 연동해 사용가능한 일체형컴퓨터와 태블릿도 전시한다. 이솔정보통신은 UHD화질의 LED전자칠판으로 최대 9개까지 미러링 기능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자사의 전자교탁과 수업자동녹화시스템도 전시한다. 이제이정보시스템은 자체개발을 통해 90% 이상 국내 부품을 사용하고 안드로이드11을 내장한 프리미엄 전자칠판을 전시한다. 시력보호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필기감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아하의 전자칠판은 터치응답시간이 가장 빠르고 지문방지 코팅유리와 서랍형 팬 트레이가 내장된 장점이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터치, 대림시스템, 보성전자, 현대아이티 등도 우수한 전자칠판 제품을 선보인다.
체험형 교구도 많이 만날 수 있다. 코리아보드게임즈는 독일의 ‘라벤스브루거’가 개발한 ‘그래비트랙스’를 전시한다. 액션 스톤이 트랙을 따라 구르고 점프하고 떨어지고 날아가는 과정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체득할 수 있게 만든 교구이다. 미국 STEM 공식 인증을 받았고 이미 전 세계 30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패스는 실내에서 스포츠와 놀이가 융합된 교육을 할 수 있는 기자재를 전시한다. 터치스크린, 액션플로어, 3D모션시스템, 터치테이블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페인트팜은 AI교실에 특화된 대형 디지털 지구본, 3면 디지털 실감영상존, 이동형 인터렉션 바닥스크린을 전시한다.
제14회 2023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는 오는 10~12일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올해 10개국 180개사 참가로 역대 최대 규모에다 교사연수회 및 교육세미나가 함께 열려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지털뉴스센터 이지현 el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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