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역에서 흉기로 반려동물을 찌른 뒤 난동을 부리겠다는 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면서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5일 강원경찰청과 원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18분쯤 ‘6일 오후 6시 원주역에서 반려동물을 흉기로 찌르고 난동을 부리겠다’는 내용의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반려동물을 해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함께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흉기 난동 예고 장소에 사복 형사과 기동대원 등 경찰력을 배치했다.
경찰은 또 원주를 비롯해 춘천과 강릉, 동해, 속초, 삼척 등 6개 지역 31곳에 기동대원 120여명을 투입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순찰 중 흉기를 소지한 것으로 보이거나 이상 행동을 하는 사람에 대해선 검문검색을 할 방침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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