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플레이오프 합류 싸움이 과열되는 가운데, 플레리오프 마지막 티켓이 걸린 6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웃었다.
리브 샌박은 2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8주 차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을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5승11패(-11)를 기록, 6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나란히 4승을 기록 중인 두 팀 간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리브 샌박이 먼저 5승 고지를 밟아 플레이오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OK 저축은행은 4승11패(-14)가 돼 순식간에 6위에서 8위로 내려갔다.
직전 경기에서 OK 저축은행은 T1을 잡아 상승세를 탔고, 리브 샌박은 젠지에 완패해 하락세를 탄 채였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리브 샌박이 두 세트 모두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선 ‘클로저’ 이주현이 르블랑으로 멋진 어그로 핑퐁을 선보이며 팀을 캐리했다. OK 저축은행은 이주현을 잡기 위해 중요 스킬을 전부 쏟아부었음에도 킬을 만들어내지 못해 막판까지 애를 먹었다.
2세트에선 리브 샌박이 초반 드래곤 스택을 독식해 주도권을 잡았다. OK 저축은행은 24분경 내셔 남작 버스트로 승부수를 걸었으나, ‘윌러’ 김정현(세주아니)의 스틸에 당해 울었다. 어부지리로 버프를 가져간 리브 샌박은 침착하게 게임을 매조져 5승째를 신고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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