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호 태풍 ‘카눈’이 중국 상하이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제5호 ‘독수리’에 이어 2개의 태풍이 중국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8일 오후 4시 태풍 통보문에서 “카눈이 오후 3시 현재 괌 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눈은 태국에서 제출된 열대과일의 이름으로, 이날 오전 3시 괌 서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카눈의 중심기압은 100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로 측정됐다. 아직 강도를 분류할 수 없을 만큼 힘이 약하다. 괌에서 서북쪽에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으로 다가갈 29일에 중형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눈은 오키나와 남동쪽 약 180㎞ 부근 해상까지 다가갈 8월 1일 오후 3시 중심기압을 950hPa, 최대 풍속 43m(시속 155㎞)로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카눈은 서북진을 계속해 8월 2일 중국 상하이로 상륙하는 이동 경로를 그리고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220㎞ 부근 육상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남부는 2개의 태풍을 연속으로 맞닥뜨리게 됐다. 앞서 출현한 독수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국 푸저우 남서쪽 약 130㎞ 부근 육상을 지나가고 있다. 독수리는 현재 중심기압 970hPa, 최대 풍속 초속 35m(시속 126㎞)의 강한 태풍이다.
독수리는 29일 오후 3시 중국 상하이 서쪽 약 45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소멸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두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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