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여성친화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원당동 귀갓길 취약지역에 ‘서로 행복한 안심귀갓길’을 확대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심귀갓길은 범죄예방 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에 범죄예방환경설계인 ‘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시설물을 설치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모니터링과 순찰을 강화해 안전한 귀갓길과 저녁 생활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구는 인천시 여성친화도시 지역특화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지난해 가좌동에 이어 올해 원당동에 안심귀갓길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원당동 발산초등학교 주변 약 800m 일대에는 비상벨 안내판, 안심반사경 등이 설치됐다. 또 LED 건물번호판 설치 등으로 시인성과 조도가 개선됐다. 설치가 끝난 안심등과 큐브형 안내판 등은 태양열 충전 방식으로 전기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구는 하반기 인근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홍보와 모니터링 참여를 유도하고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모니터링, 서부경찰서 순찰 강화 등을 통해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지역에 대한 범죄예방 환경개선으로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귀갓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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