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도입,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창원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국내 결혼이민자가 본국의 4촌 이내 가족을 계절근로자로 추천하고 선발된 대상자는 국내에 입국해 최대 8개월까지 인력이 필요한 농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올해 상반기 고용주 10명과 근로를 희망하는 계절근로자 15명을 선발해 필요인력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프로그램 운영 규모를 확대해 고용주 19명과 계절근로자 46명의 대상자를 확정하고 다가올 수확기 더욱 심해지는 농촌지역 일손 부족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이탈 방지를 위해 근로자 처우 개선도 세세하게 살펴 농작업 중 발생하는 재해 및 질병 보장을 위한 산재보험 가입 의무화, 외국인등록비 지원 등 안정적인 근로 여건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특히 창원시의회는 외국인 프로그램의 운영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조례 제정 시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 근거가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프로그램의 농가 인력수급 난 해소 효과가 큰 만큼 지속적으로 수요 조사를 통해 배정 인원을 확대하고 근로자 숙소나 근로 실태를 점검하는 등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종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창원시 농촌 특성에 따른 맞춤형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 시키겠다”며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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