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의 대표 축제 브랜드가 될 ‘대전 0시축제’가 시간여행을 테마로 다음달 11~17일 대전 원도심 일대에서 개최된다.
대전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 대전 0시 축제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축제는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의 중앙로 1㎞ 구간과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되며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시는 행사장을 3개 존(zone)으로 나눠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다룰 계획이다.
1950~1980년대 대전의 모습을 담은 ‘과거존’은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양키시장·양복점·성심당·음악다방 등 과거 대전의 명물을 재현한 공간을 체험할 수 있으며 성우 등 전문연기자들의 라이브 드라마 등이 진행된다.
‘현재존’에서는 K-POP 공연과 대전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다.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들의 길거리 문화예술공연, 가수 김범수·김종국·장윤정·에일리·코요테 등 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EDM 파티가 매일 열린다.
‘미래존’에서는 각종 미디어아트와 건물 외벽을 활용하는 미디어파사드 쇼,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 등 4대 핵심산업 체험존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 15일에는 광복절의 의미를 담은 시민참여형 퍼레이드, 개막일인 11일과 행사 마지막날인 17일은 시간여행 축제를 소재로 하는 퍼레이드를 각각 실시한다.
행사기간 인근 지하상가와 으능정이거리에서도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원도심 상권을 이용한 고객은 매일 밤 11시부터 0시까지 진행되는 경품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 관광기념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지역 소상공인 오픈마켓, 보부상 경매쇼 등도 열릴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들의 기대가 희망과 설렘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해 준비했다”며 “단순히 먹고 노는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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