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민 멘토가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거나 가정위탁이 종료되는 만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정서적 지지자 또는 사회적 가족이 돼 이들의 홀로서기를 돕는다.
경기도와 경기도자립지원기관은 오는 8월 11일까지 ‘2023년 자립준비청년 멘토-멘티 함께서기 사업’에 참여할 자립준비청년 300명과 이들의 멘토 50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멘토는 일반 직장인부터 분야별 전문가까지 도민 중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관심이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성범죄 경력 및 아동학대 관련 범죄 경력 확인 등을 위해 개인정보 동의는 필수적이고, 온오프라인 멘토스쿨 교육 이수 과정을 거쳐야 활동할 수 있다.
멘토 활동은 월 2회 이상 정기활동을 통한 정서적 지지 및 사회적 가족역할의 ‘지지멘토’, 비정기적 전문지식 제공, 취업·진로 등 자문역할의 ‘조력멘토’, 스트레스 해소 및 마음수련·상담 등 ‘심리지원심리치유멘토’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멘티는 만 15세 이상 보호종료 후 5년 이내 자립준비청년이다.
이르면 8월 중순 시작되는 사업의 진행은 멘티가 멘토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다.
멘토-멘티 활동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자립 지원 전담 기관의 사례관리 담당자가 지원하고, 멘토-멘티 활동에 수반되는 그룹별 활동 및 강연, 문화·공연·스포츠·취업·진로 현장 체험, 식비 등의 실비를 지원한다.
도내 자립준비청년은 1800여 명으로 전국 자립준비청년 16% 정도다.
윤영미 도 여성가족국장은 “자립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히면서 심리적인 불안감이 내재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멘토를 찾고 있다”며 “자립준비청년이 정서적·사회적 지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도민의 멘토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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