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에서 잇따라 상어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포항해양경찰서 21일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진3리 동쪽 4.6㎞ 해상에서 상어 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24t 정치망 어선이 이날 새벽 4시30분쯤 조업 중 그물에 감겨 죽어있는 상어를 발견해 포항해경 영일만파출소에 신고했다.
상어의 종을 확인하기 위해 군산대학교 해양생물자원학과(교수 최윤)에 문의한 결과 발견된 상어는 청상아리 암컷으로 확인됐다. 길이 3m28㎝, 둘레 1m56㎝로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9시30분쯤 포항시 남구 구만항 북서쪽 3.7㎞ 해상에서 낚시어선 선장에 의해 청상아리가 목격된바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동해바다에서 지속적으로 상어목격이 잇따르고 있어 어민들과 물놀이객, 레저활동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포항=인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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