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니정재단은 40세 이하 혁신가에게 수여하는 제4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서울대 생명과학부 백민경(33) 조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부 윤효상(38) 조교수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대표 미래산업으로 주목받는 생명과학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혁신의 기반이 되는 기초 학문 연구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 교수는 생명 현상을 분자·세포 수준에서 설계하는 계산생물학자다. 2021년 공개된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로제타폴드’ 개발을 이끌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2021 최고의 연구성과’에 선정됐다. 로제타폴드는 신약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우주레이저 통신 분야 전문가인 윤 교수는 누리호의 위성 자세 제어 코드를 6개월 만에 작성해 지난해 2차 발사 성공에 기여했다. 2017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항공우주공학과에서 박사 학위 취득 후 국내 항공우주 전문기업 ‘쎄트렉아이’과 미국의 초소형 위성 분야 선두기업 ‘플래닛랩’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됐다. 매년 젊은 혁신가 2명을 선정해 각각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포니정은 ‘포니’로 현대자동차 설립자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별명이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9월 20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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