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정부의 비전과 일관된 정책’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지난 17일 평택상공회의소 초청을 받아 평택지역 기업인들과 가진 소통의 시간에서 “경제가 많이 어렵고,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 같다”면서 “두 가지를 분명히 하면 희망이 있고,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그 두 가지는) 정부의 비전과 일관된 정책, 기업가 정신”이라며 “(정부가) 기업들도 돕고 시장 원리에 충실한 경제 운영을 하면서 시장이 갖고 있는 부족한 점을 메꿔줄 수 있다면 그것이 경제극복을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고, 기업들이 이 상황을 돌파하고 이겨낼 의지가 있다면 대한민국은 늘 그랬듯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평택상공회의소는 고금리 등 날로 어려워지는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경영환경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김 지사를 초청한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한 것.
이번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외국인 노동자 채용 확대, 기업지원정책 안내 플랫폼 제작, 주기적인 기업인 간담회를 통한 의견 청취 등을 건의했다.
민선 8기 경기도는 염태영 경제부지사 주재의 ‘기발한 기업현장 맞손토크’를 양주, 광주, 안성, 시흥에서 4회 개최하는 등 현장 소통에 힘쓰며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고 있다.
평택=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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