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17일 오전 일부 재개했던 무궁화호·ITX-새마을호 등 일반 열차의 운행을 이날 오후 4시부터 다시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세종시 인근 경부선 일반 철도 부강∼내판 구간을 순회 점검하다가 선로변 일부 노반의 유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집중호우로 약화한 지반을 재점검한 뒤 안전을 확실히 확보할 때까지 열차 운행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계획된 총 22회 운행 가운데 경부선 운행이 7회 중지됐다. ‘대구·동해선’(동대구∼태화강·포항·부전)은 예정대로 운행한다.
현재 운행 중지된 중앙선(청량리∼안동) 고속철도(KTX)-이음 등은 누적 강수량이 감소함에 따라 선로·시설물 점검을 통해 안전이 확보되면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KTX 등 운행 중인 열차도 기상·선로 상황에 따라 서행하는 곳이 있어 운행이 지연되는 곳이 많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를 이용하기 전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며 “운행 중지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 반환된다”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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