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15분 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민의 목소리를 듣고 주요 사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17일 해운대문화복합센터에서 ‘15분도시 비전 투어 시즌 2 해운대구 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하태경·김미애 국회의원,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공감정책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 행사는 15분 생활권 조성을 위한 시민 공감 사업을 발굴하고 실현 방안에 대해 각계의 지역 인사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3월 사하구를 시작으로 16개 구·군을 돌며 진행한다.
지역 주민이 제안한 2개의 정책과제를 놓고 토론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투표를 통해 최종 추진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안되는 정책과제는 대천공원 링크형 공원 조성사업과 석대천 자연 친화형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 사업비 50억원 규모의 2개 안이다.

대천공원 링크형 공원 조성사업은 30년이 지나 낡은 대천공원 야외광장과 무대를 새로 단장하고 생태공원, 테마정원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을 확충해 사회적·생태적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석대천 자연 친화형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악취 해소, 자연생태계 회복을 위한 정비와 부족한 여가 공간 확충을 위해 석대천 일원에 테마가 있는 보행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주변 개발계획과 연계해 개발하는 안이 제시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채택 과제는 구상안이자 제안과제인 만큼, 세부 계획 수립 후 해운대구청과 관련 기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차례대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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