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이 14일 솔로 싱글 ‘세븐’을 발표하고 공식 솔로 활동에 첫걸음을 내딛는다. 정국은 그간 무료 음원 형태로 솔로곡 ‘스틸 위드 유’ ‘마이 유’ 등을 공개했다.
정국은 솔로 신곡 발표를 앞두고 빅히트 뮤직을 통해 곡에 대한 소개와 솔로 활동에 나서는 소감 등을 전했다. 정국은 “‘세븐’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중독성 강한 곡”이라며 “리듬, 사운드, 분위기의 조합이 굉장히 특색 있다. 전자음악 리듬과 여름 기운이 느껴지는 분위기까지 올여름 많은 분과 함께 즐기고 싶은 서머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으로 도전한 장르였고 작업 과정도 신선했다. 녹음하면서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았다”며 “녹음을 계속하다 보니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더 완벽히 소화하고 싶다는 음악적 목표도 생겼다”고 밝혔다.
‘세븐’은 따뜻한 느낌의 어쿠스틱 기타와 ‘UK 개러지’(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 만들어진 전자음악) 장르의 리듬이 어우러진 곡으로 여름의 기운을 선사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세레나데이기도 하다. 그래미상을 수상한 프로듀서 겸 작곡가 앤드류 와트와 서킷이 작업에 참여해 정국의 색깔이 선명한 음악을 완성했다.
피처링은 미국 래퍼 라토,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한소희가 출연해 시너지를 더했다. 뮤직비디오 본편에 앞서 지난 13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게시 10분 만에 100만회 이상 조회되는 등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정국은 14일(현지시간) 미국 ABC ‘2023 서머 콘서트 시리즈’에 첫 주자로 출연해 ‘세븐’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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