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동급생 친구를 목졸라 살해한 고3 여학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양(17)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양은 전날 오후 12시쯤 대전 서구에 있는 친구 B양의 아파트에서 B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이들은 평소 친분이 있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B양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범행 당일 B양의 집에 방문한 뒤 말싸움을 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A양은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추가로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