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 유스 소속 미드라이너 ‘구티’ 문정환이 13.13 패치 후 리 신의 강세를 예상했다.
문정환이 활약한 샌드박스는 11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챌린저스 리그(CL)’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광동 챌린저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문정환은 “다 이긴 1세트를 져서 많이 아쉬웠지만 정신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이겼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면서 그는 “패치 후 니코 너프가 제일 크다. 니코 밸류가 많이 낮아질 것”이라면서 “리 신이 버프를 먹으면서 많이 떠오를 거 같다. 1픽으로 쓰는 팀도 나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문정환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오늘 접전 끝에 2대 1로 이겼다. 경기를 마친 소감과 본인 플레이 만족하는지.
“첫 판 졌을 때, ‘다 이겼는데 졌다’고 생각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정신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이긴 거 같아 기분 좋다. 저는 중요할 때 스턴 등으로 역할을 한 거 같다.”
-첫 매치에서 역전패 당했는데 어떤 문제점을 주로 피드백했나.
“저희가 엄청 유리했던 상황이다. 미드 본대 쪽에서 저희가 더 세게 할 수 있음에도 소극적으로 했다. 게임이 잘 안 굴러가서 상대에게 기회를 많이 준 거 같다. 상대는 극후반에 가면 좋은 픽이었다.”
-새 패치(13.13)로 경기를 하진 못했지만, 패치 후 변화에 대해 평가한다면.
“미드에서는 니코 너프가 제일 크다. 니코가 밸류가 많이 낮아질 거 같다. 반면 리 신이 버프를 먹으면서 앞으로 많이 떠오를 거 같다. 1픽으로도 쓰는 팀이 나올 거 같다. 미드는 딱히 바뀐 점이 많진 않다. 다만 패치 후에는 미드, 바텀 둘 다 중요해 질 거 같다.”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더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할 텐데. 팀의 현재 폼을 1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면.
“오늘 경기는 한 7점 정도다. 잘한 거 같은데 끝맺음이 아쉽기 때문에 그 정도다.”
-롤 모델로 삼는 선수가 있다면.
“저는 ‘페이커’ 선수다. LoL 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페이커이기도 하고 꾸준히 오랫동안 잘했다. 저도 그렇게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를 자유롭게 해 달라.
“저희가 지난 주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졌지만 오늘 이겼다. 연승 이어나가서 꼭 플레이오프 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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